컴투스 3분기 영업익 1억원…작년보다 98% 감소해

컴투스 3분기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작년보다 98% 감소했다.

모바일 전문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2013년 3분기 매출 161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K-IFRS 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98%, 당기순이익은 8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5%, 당기순이익은 62% 감소했다.

컴투스는 골프스타를 비롯해 `9 이닝스: 프로 베이스볼 2013`, `히어로즈워` 등 글로벌 출시작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기존 인기 게임의 국내 매출 감소세와 함께 3분기 출시한 신규 게임의 성과 부진으로 경영 지표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이 81억원, 해외 매출이 75억원이다. 국내 시장은 `꼬꼬마 유랑단 포 카카오`, `아이돌 컴퍼니` 등 새로운 자체 개발작과 `판타스틱 히어로`, `매일매일 벽돌깨기` 등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하며 전분기 수준의 라인업을 유지했지만 주요 마켓 인기작 진입에 고전하며 국내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해외 매출은 기존 인기작인 `골프스타`, `9 이닝스: 프로 베이스볼 2013` 등이 성장세를 보인다”며 “`히어로즈워` 등 글로벌로 출시한 신규 게임들의 매출 호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하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라인업을 확대하고 `골프스타`로 확인된 성인 유저층 등 새로운 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백용 컴투스 CFO는 “10월 출시한 `컴투스프로야구 포 매니저`, `타이니팡2 포 카카오` 등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낚시의 신`, `몬스터기사단` 등 내년 상반기까지 기대 신작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골프스타` 등 기존 인기작들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와 전분기 2배에 가까운 12종의 신작 출시로 컴투스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