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15/79237F3C52EC20BCDB2E23F203133597.jpg)
최초의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으로 화제가 된 요타폰(YotaPhone)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기 앞·뒷면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발표 후 특이한 구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중국 IT 매체 넷이즈테크놀로지(tech.163.com)는 러시아 전자기기 업체 요타(Yota)의 신제품 요타폰이 12월 정식 발매될 것이라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밝혔다.
![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15/246FE0821A5874AC74767D2A08845B54.jpg)
요타폰은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2013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기 양면에 모두 탑재돼 있는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기기 정면에는 표준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고 뒷면에는 흑백 전자잉크 패널이 탑재돼 있다. 특히 전자잉크 패널은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것으로 방전 후에도 마지막 화면은 그대로 볼 수 있다. 신문기사나 e북을 읽을 때는 뒷면의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어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사양은 평이하다. 4.3인치(1280x720) 디스플레이, 퀄컴 1.7GHz 듀얼코어, 2GB 램과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스토리지는 16GB와 32GB를 지원한다. 운용체계로는 안드로이드 4.2가 사용됐다.
![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15/E2DBA6837685B178D7070B695515D627.jpg)
요타측은 이 제품이 11월 중 러시아에서 우선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12월에는 전세계 동시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가격은 500유로(약 7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첫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요타폰은 스마트기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제품이 훌륭한 판매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제품 성능을 타 기기와 비교했을 때 듀얼 디스플레이 이외에 특별한 차이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성적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