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말 쇼핑 시즌 맞아 팝업 스토어 연다

‘윈터 원더랩’에서 최신 제품 선보여…유통 사업 관심?

[사진 출처=더버지]
[사진 출처=더버지]

구글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자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개장한다. 일회성 이벤트지만, 구글의 유통 사업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구글은 연말 쇼핑 시즌에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새크라멘토, 워싱턴 DC, 뉴저지 등에서 ‘윈터 원더랩(Winter Wonderlab)’이라는 팝업 스토어를 열기로 했다. 구글은 이 매장에서 최신 제품인 넥서스7, 크롬캐스트, 크롬북 등을 선보인다.

각 상점 안에는 거대한 눈을 형상화한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진다. 상첨을 찾은 고객들은이 조형물 안에서 컴퓨터생성화상(CGI)으로 구현된 눈 내리는 풍경을 배경 삼아 슬로 모션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구글 글라스는 전시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 글라스는 구글 측이 “대중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기술교육 공간”이라고 설명한 바지선 위에 전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일회성 팝업 스토어이지만 구글이 직접 유통 매장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만들어왔지만 자체 매장을 통해 이 제품들을 유통시킨 적은 없었다. 윈터 원더랩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유통 사업에 대한 관심이 드러난 사례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은 보통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시작돼 다음 해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 맞춰 개장하는 각 지역 별 윈터 원더랩의 정확한 위치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