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C, ISOCC2013에서 칩 디자인 콘테스트 개최

KAIST 김영주 씨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수상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국제시스템온칩디자인콘퍼런스(ISOCC)2013 기간 중 칩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대학에서 20여편을 제출했고, 패널 171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했다. 대상인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에는 KAIST 김영주 씨가 `A 12Gb/s 0.92mW/Gb/s Forwarded Clock Receiver with Low Jitter tracking Bandwidth Variation in 65nm CMOS`라는 논문으로 뽑혔다.

당일 데모 심사로 선정하는 SSCS 서울챕터상은 KAIST 이영주 외 2인이 받았다. 베스트 데모 어워드는 광운대 조규문, 연세대 윤진성, 동국대 송충환 세 사람이 수상했다. 패널부분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는 KAIST 최현석, 고려대 정준원, 한양대 문영진, 광운대 한장훈, 서울대 박정환, 서강대 안태지, 성균관대 박영준, 숭실대 이창현이 각각 뽑혔다.

칩 디자인 콘테스트는 IDEC이 주관하는 대표 행사로 반도체 및 시스템 설계 분야 기술 공유의 장이다. 최근 들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4년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은 서강대팀 3인은 삼성전자와 실리콘화일에 입사해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상을 수상한 인력 전원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취업했다.

박인철 IDEC 소장은 “칩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시스템반도체 고급 인력이 잇따라 배출되고 있다”며 “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