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가 게임 콘솔 사업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닌텐도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자체 태블릿PC를 개발, 현재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지만 아마존 킨들파이어처럼 닌텐토가 완전 커스터마이징한 OS를 탑재하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닌텐도가 모바일 단말기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문은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소문은 투자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었다. 닌텐도 투자자들은 닌텐도가 자체 아키텍처의 독자 하드웨어 전략을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및 iOS 플랫폼용 게임을 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문대로 닌텐도가 커스텀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PC를 생산할 경우 닌텐도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교육 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폰아레나는 전망했다. 커스텀 안드로이드 OS 태블릿PC에서 닌텐도의 인기 게임인 마리오, 젤다, 메트로이드, 스매시 브로스 등을 구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신 닌텐도는 교육 시장을 겨냥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발표하되 자사의 인기 게임들에 등장한 유명 캐릭터나 게임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