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전년대비 매출액 갑절 눈앞... 내년 사업 더 확대한다

중대형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업체 트레이스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을 앞세워 내년에도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스(대표 이광구)는 올해 전년 대비 갑절가량 늘어난 6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인 4분기에 매출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고객사 재고 조정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신규 매출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용 소형 TSP와 자동차용 TSP 양산을 시작했다. 매출 성장세가 빠르다. 특히 소형 TSP 사업은 물량 비중이 계속 늘어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트레이스는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사업 목표를 구상 중이다. 터치 TV와 모니터 완제품 B2C 시장 진출 등 내년 신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동시에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군도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TV, 모니터 완제품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TSP까지 다각도로 사업을 확대하고 중대형 TSP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