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구글OS 담아 더 똑똑해진 스마트케이블TV 출시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TV를 다음달부터 시범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씨앤앰은 지난해 5월 스마트TV 셋톱박스 `씨앤앰 스마트TV`를 출시하고 올해 초부터 구글과 손잡고 일명 `구글TV`라 불리는 씨앤앰 스마트TV Ⅱ를 개발해 왔다.

씨앤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TV를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한다.
씨앤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TV를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한다.

스마트TV Ⅱ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기반 운용체계(OS)가 탑재됐다. 유튜브, 크롬, 구글플레이 스토어, 음성검색, 음성 명령 등 특화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씨앤앰은 다음달 한 달간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리모컨에는 터치패드를 도입하고 문자 입력이 용이하도록 쿼티(Qwerty)자판을 적용했다. 씨앤앰은 도어타입 리모컨 디자인을 특허 출원 중이다. 또 스마트폰에 구글 리모컨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쓸 수 있다. 추가적으로 미러(거울)TV 기능을 적용해 현재 TV에서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TV와 모바일 기기 간 데이터 이동도 가능하다. 근거리 네트워크 통신망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는 같은 와이파이(WiFi)망을 사용하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나태문 씨앤앰 마케팅전략실장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출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TV 셋톱박스로 이전 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앱과 구글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고가의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씨앤앰 셋톱박스 하나만으로 편리한 기능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