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오진호)는 지난달 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한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2013(롤드컵)` 결승전을 TV와 온라인 스트리밍 등에서 시청한 수가 32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4배 성장한 수치다.
이번 결승전에서 순간 최다 시청자수는 850만명으로 지난 시즌 결승전 전체 순시청자 수인 828만명을 상회했다.
이같은 열풍은 총 1만1000석의 결승전 유료 좌석 1차 판매분이 1시간 만에, 2차 판매분이 6분만에 전량 매진되면서 예견됐다. 결승전 당일 한국에서도 롤드컵 관련 검색어가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1위부터 10위까지 싹쓸이하는 등 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롤드컵 대회에서 진행한 총 63경기에 대한 재미있는 수치도 함께 발표했다. 전 경기 동안 총 113개의 사용 가능한 챔피언 중 약 69개 챔피언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챔피언은 쉔(탑, 26회), 엘리스(정글, 33회), 아리(미드, 27회), 코르키(원거리 딜러, 33회), 자이라(서포터, 42회)로 나타났다. 또 총 10만3838마리의 미니언이 처치됐으며 용은 217회, 바론은 62회 처치됐다. 철거된 총 포탑 수는 705개에 달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