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F 주최 국제 SDN 컨퍼런스 12월 10일 서울에서 개최

국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콘퍼런스가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SDN 커뮤니티 오픈플로우 코리아는 국제 SDN 단체 오픈 네트워킹 파운데이션 (ONF)과 공동으로 12월 10일 `오픈버추얼네트워킹 콘퍼런스(Open & Virtual Networking Conference 2013 @Seoul)`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돌이킬 수 없는 진화의 시작`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행사는 2013년 한국 SDN 현주소를 돌이켜보고 2014년 전략을 설정하기 위해 국내외 SDN 관련 주요 인사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구성된다

ONF 의장인 댄 피트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고, 한국에서 SDN 도입을 고려 중인 주요 통신사업자와 통신장비업체 최고위급 임원들이 참여해 SDN이 한국 네트워크 산업에 시사하는 점에 대해 패널토론을 벌인다. 주요 벤더사 고위 임원들도 한국을 방문해 해외 선진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SDN은 하드웨어 중심인 기존 네트워크 구조를 소프트웨어로 바꾸는 기술 패러다임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가상화, 중앙 집중화 기술을 핵심으로 벤더 종속성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수 십년간 정체됐던 네트워크 구조를 진화시킬 대안으로 꼽힌다. 류기훈 오픈플로우 코리아 대표는 “콘퍼런스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한국 SDN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밀도있는 논의와 생태계 구성을 통해 한국 네트워크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벤더사와 통신사업자들의 후원 아래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 신청은 오픈플로우 코리아 홈페이지(www.openflow.or.kr) 혹은 주관사 나임네트웍스 홈페이지(www.naimnetworks.com)에서 가능하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