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1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록

삼성전자가 사실상 8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위업을 달성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평판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5.5%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31분기 연속 1위다.

LG전자가 14.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소니(7.5%), 중국의 TCL(5.7%)과 스카이워스(5.6%)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평판TV 이외에 LCD·LED·PDP·3D 등 부문별로도 24.1%, 24.3%, 47.5%, 28.0%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0인치 이상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마케팅과 주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60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서 34.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동기의 28.0%와 비교해 6%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시장별로는 북미와 유럽·중국에서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는 연말 특수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등 대형 이벤트와 맞물려 더욱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31분기 연속 시장 1위를 지킨 것은 고객이 삼성 TV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라며 “1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TV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평판TV 시장점유율 ※자료:디스플레이서치(매출기준)>


3분기 평판TV 시장점유율 ※자료:디스플레이서치(매출기준)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