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와 똑같은 조건에 가격만 싼 MVNO LTE 출시

기존 대형 이동통신사 롱텀에벌루션(LTE) 요금과 똑같은 조건으로 최대 40% 넘는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알뜰폰(MVNO) 상품이 출시된다.

에버그린모바일은 26일 업계 최처 수준 LTE 요금제인 `EGM 모두다올레·완전무한` 요금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KT의 `모두다올레 35·45·55` 요금제, `완전무한 67·77·97·129` 요금제와 망내·외 음성, 메시지, 데이터 제공량 등 기본 조건이 동일한 데 요금만 19~42% 낮췄다.

예를 들어 `EGM 모두다올레 35` 요금제를 무약정으로 사용할 경우 기존 통신사의 같은 요금 무약정 시보다 23%, 12개월 약정을 할 경우 같은 조건의 요금제보다 42%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에서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약정이 끝난 가입자가 집중 타깃이다. 또 보유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지만 비싼 요금제 때문에 망설이던 가입자에게도 잘 맞는 요금제라는 설명이다.

에버그린모바일 관계자는 “MVNO 사업자도 LTE를 주력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 상품”이라며 “저렴한 LTE 요금제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