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검색 사업을 대거 정리한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경영 역량을 집중한다.
네이버 일본 법인 라인주식회사는 일본에서 네이버 브랜드로 진행하던 검색 서비스 및 온라인 외국어 사전 사업을 내달 18일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웹 큐레이션 서비스 `네이버 마토메`와 라인에 경영 자원을 재배치해 새 도약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검색 포털의 일본 시장 안착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라인을 앞세워 모바일 분야에서 승부를 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종료되는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영어·일본어·중국어 사전의 웹 및 모바일 앱서비스와 네이버 세계 회화 수첩 앱 등이다. 외부 파트너에 제공하던 네이버 검색 엔진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