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학기 사이버대]사이버대, 공학분야에서도 두각

사이버대학들이 다양한 공학분야 학과를 신설하며 온라인의 한계 극복에 나섰다.

그동안 온라인 중심 교육의 한계를 가졌다는 편견을 깨고, IT 등 첨단 공학분야 학과를 신설하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교육과정 내실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이공계 분야의 인재공급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5일 사이버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특성화고를 졸업한 직장인의 `선취업-후진학`을 위한 이공계 특성화 융합학과와 IT관련 학과 개설이 크게 늘어난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양성이 목적이다.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한양사이버대 자동차IT융합공학과와 해킹보안학과, 서울사이버대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학과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문화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는 모바일 비즈니스, 모바일 콘텐츠 등 모바일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정보기술(IT)과 인문·경영 등이 융합된 다학제간 교육 중심 학과를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된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와 교육과정 공동 연구, 학생 취업 지원 등을 위한 협약를 체결하는 한편 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모바일 분야 업체와도 인턴쉽, 현장실습 등 다양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사이버대 자동차IT융합공학과는 IT와 자동차 분야를 융합한 전문화 교육 과정을 개발해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선보인다. 현재 조선, 로봇, 에너지, 자동차 등의 관련 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마이스터고는 31개교로 한양사이버대는 해당 전공 출신자를 융합형 전문가로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차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해킹보안학과는 최근 사이버보안이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새로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의해 신설되는 학과다.

원광디지털대는 한방건강학과를 한방건강관리전공과 한방약선조리전공으로 세분화해 한방과 건강, 음식을 융합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고려사이버대가 전기전자공학과, 대구사이버대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서울사이버대가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영진사이버대가 정보통신전공 등 IT관련 학과를 통해 글로벌 IT인재 양성 강화할 방침이다.

사이버대 관계자는 “사이버대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들을 신설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사이버대는 현장 경험이 중요한 공학분야 교육이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최고 전문가 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대학 특성학과

[2014년 1학기 사이버대]사이버대, 공학분야에서도 두각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