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중국 스마트폰에 5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 공급

동부하이텍, 중국 스마트폰에 5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 공급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중국 센서 전문업체 슈퍼픽스에 스마트폰 500만 화소급 카메라용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센서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유입되는 영상 이미지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핵심 부품이다. 5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는 급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슈퍼픽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30만~20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를 공급해왔다. 이번 달부터 5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추가 납품하면서, 내년 공급 물량은 올해보다 7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픽스는 지난 2004년 설립돼 스마트폰·태블릿PC외에도 CCTV·자동차 등 여러 기기에 쓰이는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중국 10대 팹리스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인정받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슈퍼픽스에 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이 커지면서 CMOS 이미지센서 수요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들어 중국 시장 수요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내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억8700만대에 5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