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신생 소셜 네트워크 및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만텍이 26일 공개한 `2014 보안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보안솔루션(BYOD) 확산으로 내년에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만텍은 특히 다양한 신생 소셜 미디어(SNS)가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공격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IoT`의 취약성이 대두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안전 인식 부족으로 보안 위협 노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토르(TOR:The Onion Router)와 같이 온라인 익명성을 보장하는 소프트웨어가 인터넷 사용자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르 네트워크는 온라인 익명성을 보장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로, 인터넷 트래픽을 3000개 이상의 중계서버로 구성해 전 세계 무료 네트워크를 거치기 때문에 네트워크 감시나 트래픽 분석 및 사용자 위치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다양한 신생 SNS 역시 범죄자의 새로운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만텍은 SNS 사용자들이 실명 및 주소를 비공개로 설정하고 사진과 이미지를 신중하게 업로드할 것을 당부했다.
IoT의 취약성도 대두될 전망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미 스마트 TV, 의료기기, 보안 카메라 공격을 시연한 바 있으며, 유아 모니터 카메라를 해킹하거나 터널의 보안 카메라 시스템에 접속해 교통을 마비시킨 사례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남인우 시만텍코리아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보안위협 또한 계속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일상생활 깊숙히 스며든 스마트 기기 및 SNS 보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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