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레이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650만달러 규모 안드로이드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방글라데시에 이어 올해 약 350억원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POS 단말기와 스마트패드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개발도상국을 목표로 한 ICT 기기 수출이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지난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운영한 `ITU 텔레콤 월드 2013(ITU Telecom World 2013)` 한국관에서 안드로이드 기기 전문 업체 코발트레이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결제 시스템업체 맥스콤(maxcom)과 650만달러(약 70억원) 규모 POS 단말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맥스콤은 탄자니아, 르완다, 브런디에 법인을 둔 전자결제 시스템 전문 업체다. 보다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결제, POS장비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윈도 기반 POS 단말기를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맥스콤은 연간 1만대 규모 코발트레이 안드로이드 POS 장비를 탄자니아와 르완다 인근 지역에 공급해 신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코발트레이는 지난 5월 월드아이티쇼(WIS2013)에서 방글라데시 메이저 통신사 방글라폰과 연간 11만대(약 200억원)에 이르는 지문인식 스마트패드 공급과 플랜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후 KAIT 주관 아시아 4개국 통신사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방글라폰과 800만달러(약 74억원) 규모 안드로이드 POS 수출 계약을 성사 시켰다.
KAIT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아프리카 신규 시장 개척 추진을 위해 민·관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현지 협회, 통신사 협력 창구를 확대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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