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시총 1000억 달러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중국 국유기업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기업 중 일곱 번째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약 106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가 8150엔으로 마감해 시가총액 10조300억엔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 증시에서 도요타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매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도요타와 소프트뱅크 외에 삼성전자,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튼과 리오 틴토, 커먼웰스뱅크, 중국의 텐센트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중 IT 기업은 삼성전자, 텐센트, 소프트뱅크 세 곳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스마트폰과 반도체를 호조로 2000억달러를 웃돌아 IT 3인방 중 선두다. 텐센트와 소프트뱅크는 최근 메신저 서비스와 게임 등을 강화하고 인수합병에 나서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