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독립영화협회(이사장 임창재)와 국내 독립영화계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오프라인 영화제부터 온라인 상영에 이르기까지 독립 영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네이버와 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네이버 온라인극장`을 확대 개편해 `독립영화관(가칭)` 서비스로 신설 △오는 28일부터 개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와 내년 3월 열리는 인디다큐페스티벌 등 독립영화제 후원 및 온라인 상영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는 배우, 감독, 스텝 등 영화인 정보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승현 네이버 대중문화실장은 “내년 1월 새로 선보일 `독립영화관`(가칭) 서비스는 협회가 별도로 구성한 기획위원회가 상영영화 선정, 테마 상영전 기획 등 서비스 운영을 담당해 전문성과 객관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 실장은 “네이버는 지난 2006년부터 독립영화 상영 서비스를 진행하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단편영화제를 후원하는 등 독립영화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영상산업 발전의 근간인 독립영화계 발전을 위해 더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독립영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