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개성에서 글로벌 바이어 111개사가 한국을 찾아 국내 환경·IT·소비재 분야 제품 구매에 나섰다.
KOTRA(사장 오영호)는 매출액이 1억달러 이상인 중국 대형바이어를 초청해 부산(27일)과 서울(29일)에서 `차이나 빅 100 플라자`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활용해 마련된 특별 기획전이다. 세계 4위의 스마트폰 제조사 ZTE는 아동과 노인층을 겨낭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 구매를 진행한다.
중국 최대 기계설비 제조업체인 중국기계공업집단유한공사는 중국 내륙 개발 프로젝트의 협력사를 찾기 위해 부품 구매 및 기술이전,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까지 종합적인 협상계획을 갖고 방한했다.
이외에도 환경·프로젝트 등 직접 연관 분야 발주처를 포함해 IT·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생활·미용용품, 식품까지 다양한 바이어가 방한했다.
KOTRA는 이번에 방한한 대형 바이어들의 구매 희망 품목을 분석한 결과 신도시화로 인한 환경·ICT·프로젝트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프랜차이즈·교육 등 소프트웨어적인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내 수요가 늘고 있는 식품안전 등과 관련된 웰빙식품 분야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