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의 예금 및 대출 평균 금리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연 2.63%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연 4.46%로, 0.08%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 6월 4.52%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수신금리 중 정기예금은 평균 2.59%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금리대별 가입액 비중은 2∼3% 미만이 전체 93.7%를 차지했고 2% 미만이 4.0%, 나머지(2.3%)는 3∼4% 미만이었다.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은 연 3.81%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소액 가계대출은 5.87%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는 연 2.25%, 총대출 금리는 4.78%로 각각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제2금융권 비은행 금융기관도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과 대출(일반대출 기준) 금리가 저축은행 대출을 빼고는 모두 하락세다.
예금은 상호저축은행이 연 2.8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고 상호금융(2.82%), 새마을금고(2.97%), 신용협동조합(2.98%) 등은 0.01%포인트씩 내렸다.
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만 연 12.0%로 전월보다 0.87%포인트 올랐고 상호금융(5.02%), 새마을금고(5.14%), 신용협동조합(5.60%) 등은 0.03∼0.08%포인트 하락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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