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말레이시아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와 `제2차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자동차 합금 휠 경량화 및 내구개선 설계 △스마트키 시스템 개발 △윈도 레귤레이터 성능 개선 △내연기관시스템 연비효율 및 배출가스 개선 등 4개 시범 R&D 과제를 선정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후 말레이시아 완성차 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은 연간 61만대(2011년) 규모다.
두 나라는 로봇, 소프트웨어 인증, 중소기업 지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초청연수 등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자동차 공동 R&D사업으로 우리 중소 부품업체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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