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지만 비용 등 여러 이유로 출시되지 못하는 스마트폰도 적지 않다.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출시가 불투명하거나 특정 지역 외에서는 사용이 힘든 스마트폰 7개를 소개했다.

리눅스 배포판 우분투의 스마트폰 프로젝트인 `우분투 에지(Ubuntu Edge)`는 지난 여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1200만달러(약 130억원)를 모았다. 시장에 나오려면 최소 3000만달러(약 320억원)가 필요하다. 우분투로 돌아가는 고성능 스마트폰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디고고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펀딩 프로젝트인 `프로젝트S`도 고성능 스마트폰 제작이 목표다. 세계적 수준의 사양과 저렴한 가격을 가진 스마트폰을 제작할 계획이다. 우분투 에지보다 생산 비용이 적게 들지만 세간의 이목을 끄는데 실패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당분간 프로젝트S 스마트폰을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마존 킨들에 쓰이는 저전력 스크린 제조사 E 잉크(E Ink)는 자사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수명이 수주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제작했다. 시제품이 나온지 꽤 지났지만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러시아 요타디바이시스도 자사 요타폰에 E 잉크 기술을 사용했지만 러시아에서만 사용 가능해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문만 무성한 삼성 타이젠폰,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쓸 수 없는 `레노버 K900`, 노키아가 2011년 발표했지만 미국에서는 출시 안 된 `N9` 등도 쉽게 볼 수 없는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