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마다 인기를 끄는 앱이 서로 달랐다. 이용자 성향이나 스마트폰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앱 분석사이트 앱브레인에 따르면 이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엔터테인먼트 앱은 그림 그리기나 토정비결처럼 심심풀이로 즐기는 앱이다. 전체 앱 중에서는 게임 비중이 14.45%로 가장 높았지만 엔터테인먼트 앱도 10.24%에 달해 1, 2위간 차이가 앱스토어처럼 크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글꼴이나 벨소리처럼 스마트폰을 꾸미는 데코레이션 앱도 3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은 가장 많이 팔렸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려는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스마트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 수 있는 앱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48앱비즈에 따르면 이달 애플 앱스토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앱은 게임이다. 전체 앱의 18.2%에 해당하는 수치로 2위를 차지한 교육용 앱(10.81%)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앱스토어에서 유료, 무료 모두 1위는 모바일 게임 앱이다. 역대 아이폰 유료 앱 인기 1위 역시 게임인 앵그리버드다.
윈도폰 모바일앱 분석사이트 메트로스토어스캐너에 따르면 이달 기준 가장 많이 등록된 윈도 앱은 도서&참고서적으로 전체 앱의 17.37%를 차지했다. 그 뒤를 게임(16.03%), 교육(13.13%)이 이었다. 이 사이트는 윈도스토어에 학습 및 교육용 앱이 많은 이유에 대해 학습과 비즈니스 등 생산성 앱을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OS 특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운로드 상위권을 차지하는 앱 중에는 번역기, 백과사전, 오디오북, 비디오북 등 학습용 앱이 상당수 포진했다. 일반인에게 낯선 `IT앱북`도 인기앱으로 등극했다.
스마트폰 종류 별 인기 앱 현황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