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통백서]<5·끝>준정부기관·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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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소통지수 68.72)가 공공기관 중에서 최고 소통경쟁력을 자랑했다. 트래블 리더와 여행전문가, 사진작가 등이 발로 뛰면서 관광여행의 참맛을 선사해 소통 마케팅 효과를 높였다. 코레일(66.86)은 대내외 다양한 이슈에도 SNS 기반 소통마케팅 효과가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코레일의 `333 위기대응` 시스템과 열차 예매와 예약, 취소와 같은 업무에 SNS를 융합하여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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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64.32)는 물을 주제로 다양한 소통 활동에 힘입어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정책을 소개했다. 물과 문화를 연계해 물의 소중함을 인식시켰고 물 절약 캠페인으로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67.38)는 웹과 SNS, 모바일과 연계한 실시간 교통정보와 휴게소, 졸음쉼터, 사고영상 등으로 국민 편의성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67.99)는 노사문화,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등 기관 정보로 브랜드 강화에 덕을 봤다. 인천도시공사(64.83)는 인천상륙작전 블로그 등을 통해 인천 생활정보 제공과 볼거리, 먹을거리, 숙박 정보를 충분히 공유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충실한 소통 공간을 만들었다.

준정부기관 중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66.41)은 블로그 마을로 전국 국립공원의 생생한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고 내용도 알찼다. 공원의 산과 동식물을 주제로 한줄 코멘트와 사진 한 장의 감성적 메시지는 자체 운영 기관 중 혁신적인 모범 사례로 꼽혔다. 한국장학재단(66.57)은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소통 활동에 힘입어 호평을 받았다. SNS를 활용해 기관 이미지 제고와 행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64.17)는 레저스포츠 소통채널로 현장감 있는 자전거, 모터보트 호감도와 이해도를 높였고 경륜경정사업의 소셜마케팅 향상으로 국민체육진흥에 크게 기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66.41)은 이사장의 소통마인드와 실무자의 소통능력이 조화를 이뤄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SNS를 시스템적으로 통합해 건강보험 관련 필요한 정보와 요구 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성과를 가시화했다. 한국거래소(65.68)는 경제 동향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자본시장 심층노트와 Fun&Esay 경제정보, 경제용어를 알기 쉽게 웹툰 형식으로 구성해 소통마케팅효과를 높였다.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65.61)은 SNS로 짧은 기간 안에 아시아경기대회 브랜드를 강화했다. 영문·중문 등 다언어 SNS 채널, 중국 웨이보 등과 연계해 글로벌 SNS 소통에도 적극 나서 호평을 받았다. 해양환경관리공단(65.97)은 해양 생태계와 영화, 지구촌, 생활 속 바다 이야기를 재밌게 구성해 고객만족도를 높였고, 기관의 이해도와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높였다.

박영락 인터넷소통협회 부회장은 “개인이건 조직이건 대내외 환경 변화로 희로애락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일희일비 없이 소통함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 일수록 고객과 진심어린 소통이 빛을 발한다”며 “불행히 아직도 소통은 없고 계정만 있는 기업(관)도 상당수로 나와 혁신적 소통활동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