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스타트업 앱]커플레시피 `소셜데이팅`

남녀 만남을 주선해 주는 소셜데이팅 분야가 인기다. 모바일에서만 수많은 앱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커플레시피는 소셜데이팅의 원조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커플을 만드는 레시피`라는 컨셉트로 순항 중이다.

[이색 스타트업 앱]커플레시피 `소셜데이팅`

하루 3장의 인연 쪽지가 매일매일 도착한다. 사용자는 3명 인연 중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상대 이성이 호감을 받아 주면 커플이 이뤄진다. 이어 서로에게 상대 연락처를 알려주면 만남이 시작된다. 단순한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서비스의 또 하나 특징은 여성 위주다. 남녀 차별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실제 소개팅에서도 남녀간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서비스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여성이 동의하지 않으면 실명과 연락처는 철저하게 비공개다. 남성 회원 관리는 엄격하다. 자세히 프로필을 검토하고 문제를 일으키면 가차 없이 탈퇴다.

최근에는 대형 이벤트도 기획했다. 책 한권만 들고 나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플래쉬몹 행사를 23일 열었다. 행사는 메리북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연예인도 동참했다. 커플레시피는 만남 자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없다는 신조로 다양한 이벤트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