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경쟁력은 우수한 맨파워입니다. 전체 연구원 과반수를 석·박사가 포함된 R&D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습니다. 연구원 개개인이 개발에만 몰두하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숙사 제공 등 회사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사장은 “이동통신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나 제품을 가져도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변화하지 못하면 발전하기 어렵다”며 “R&D와 마케팅, 영업의 강력한 맨 파워에서 비롯된 우수한 연구개발·영업 능력이 이노와이어리스를 발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세계 시장 경쟁업체는 대부분 수십년 업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베테랑 기업이다.
정 사장은 상대적으로 사업 기간이 짧은 이노와이어리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하이엔드급 제품개발 능력이 첫 번째다. 최근에는 ITU가 공인한 공인 VoLTE 품질 측정 알고리즘 `POLQA`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정 사장은 “3회에 걸친 기술 관련 대통령상 등 수상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우수한 맨파워를 기초로 한 기술 개발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차별화 된 성능과 품질로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후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해 왔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들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09년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일원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실정에 적합한 전략수립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해외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자회사 `어큐버`를 설립했다.
또 스몰셀(SmallCell)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관련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손자회사 큐셀 `Qucell`도 미국에 만들었다.
정 사장은 “설립 초기 일본 등 주로 아시아권에 무선망 최적화 장비를 주력으로 수출했지만 이후 계측장비, 빅데이터솔루션 등으로 지역과 수출 비중을 향상시켜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이 결국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성공적인 진입과 미래 매출의 성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