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시대 우리가 주역]<22·끝>슈어소프트테크

슈어소프트테크 연구원들이 AVN 소프트웨어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 연구원들이 AVN 소프트웨어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대표 배현섭)는 2002년 설립된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 벤처기업이다. SW 테스팅이라는 용어가 국내에서 생소하던 시절부터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순수 국산기술로 최초의 SW 테스팅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코드스크롤(CodeScroll)이라는 독자 브랜드로 외산 도구와 당당하게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다. 일부 제품이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 공식 SW 테스팅 도구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5년 간 자동차 분야에서만 20여개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2010년부터 자동차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SW 검증(V&V) 서비스 사업부와 자동차 SW 검증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해 자동차 SW 테스팅 토털서비스 체제를 확립했다. 30명이 넘게 일하는 자동차 관련 사업부가 사내 최대 사업부로 급부상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 화두인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팅 자동화 제품, 고객맞춤형 솔루션, 현장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했다.

슈어소프트테크가 내세우는 최대 무기는 `현장경험`이다. 자체 개발 제품을 이용해 직접 자동차 SW 소스코드 테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 경험이 다시 제품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현장경험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AVN) 기기를 검증하는 신제품과 SW 검증프로세스 지원 제품을 개발해 성공시켰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원자력, 항공, 국방, 철도 등 고신뢰 내장형 SW를 국산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엄격한 안전기준을 만족하려는 모든 산업 현장에서 SW 품질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오승욱 슈어소프트테크 부사장은 “우리는 스마트카 시대의 국산 자동차 SW 품질을 책임질 준비가 돼있다”면서 “축적된 현장 SW 테스팅 노하우와 SW 테스팅 자동화 연구소의 기술력은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