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환과 관련해 언제 어디서나 질문을 올리면 전문 의사가 답변해 주는 지식공유 플랫폼이 등장했다. 언뜻 네이버 지식인이나 다음 미즈넷, 네이트 판 등 Q&A 게시판과 유사하지만 집단 지성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인지도가 높은 전문가 집단의 참여율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여우지는 미혼여성을 겨냥한 뷰티와 헬스 분야 지식공유 Q&A 앱을 내놨다. 현직 대통령 주치의인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산부인과)을 비롯해 불임 치료 대가로 손꼽히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석현 교수, 갑상선 수술의 개척자인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외과 교수, 수면내시경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 대표원장, `국민주치의`로 통하는 닥터U와 함께 몸맘삶훈련 유태우 원장이 전문 답변가로 참여한다.
전문가 Q&A서비스는 건강과 뷰티를 시작으로 연애와 결혼, 쇼핑 정보, 맛집 추천, 패션 등 미혼여성의 관심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 큐레이션과 회원이 자유롭게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도 제공한다.
전문가에게 답변을 얻으려면 포인트가 필요한데 회원 가입, 출석, 답변 올리기, 질문 읽기, 추천과 같은 지식공유 활동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달 27일 출시했으며 아이폰용 앱은 새해 2월 초에 나온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