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 크롬캐스트 대항마 출시

액세서리 기업 벨킨(Belkin)이 스마트폰 화면을 TV에서 보여주는 동글 제품을 출시했다. 구글이 선보인 `크롬캐스트`의 새 대항마로 떠올랐다.

슬래시기어는 벨킨이 안드로이드 기기를 TV 화면에 보여주는 `더 벨킨 미라캐스트 비디오 어댑터(Belkin Miracast Video Adapter)`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기기의 영화, 사진, 게임과 여러가지 앱 등 콘텐츠를 1080p 풀HD 해상도로 화면에 보여준다.

IT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 크롬캐스트 대항마 출시

HDMI 포트로 TV에 연결하는 이 제품은 USB 형태다. 크롬캐스트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79.99 달러(약 8만4000원)로 두 배가 넘는다. 다. TV의 USB 슬롯으로 충전하는 방식은 같다. 구글 넥서스7·넥서스10, 아마존 킨들파이어 HDX, HTC원과 삼성전자 갤럭시 S3·S4, 갤럭시 노트2 등 제품과 연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여러 외신은 벨킨의 신제품 가격이 다소 비싸도 크롬캐스트와 비교해 더 많은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안드로이드커뮤니티는 “스트리밍 역량으로 봤을 때 벨킨의 미라캐스트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최근 크롬캐스트가 지원하는 소스 보다는 일단 더 많다”고 평가했다.

크롬캐스트도 더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어서 향후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벨킨 미라캐스트 비디오 어댑터는 벨킨 온라인 스토어 혹은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