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김한철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김 수석 부행장을 청와대에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정부가 새해를 맞아 선임하는 첫 번째 공기업 기관장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해 8월 김정국 현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데 따라, 작년 12월에 공모절차를 밟아 김 수석 부행장을 포함한 3명을 이사장 후보로 금융위에 추천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서울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산업은행에서 기획관리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가 기술 중소기업 원활한 자금공급과 창조금융을 통한 실물경제의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이사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