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학회를 전기 분야 산학연 협동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호용 대한전기학회 신임회장(현 한국전기연구원장)은 올해를 학회의 외연 확장과 질적 향상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대한전기학회 정기총회에서 2014년을 이끌 4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전기학회의 장점과 특성을 십분 활용하면 세계적 수준의 학회로 도약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대학과 정부 출연연 간 유기적 협력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산학협력 활성화` `전기학회 국제위상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정부와 기업, 일반 국민에게 다가가는 학회` `지역과 경계를 넘어선 통합 전기학회`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IT 기반의 `스마트그리드`는 우리나라 전기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전원 분산화와 전력망 통합연계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 학술적 성과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기산업은 정부 `창조경제`의 핵심요소인 창의적 기술과 ICT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 분야”라며 “학회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살려 학술활동과 기술개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기학회는 전기공학 관련 학술 및 기술 진흥과 발전을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1947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지난해 말 기준 1만8694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기공학 관련 국내 대표 학회로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는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