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씨앤앰, LG전자와 SW방식 UHD TV 선보여

2014 CES LG부스에 전시 중인 소프트웨어 방식의 씨앤앰 UHD TV
2014 CES LG부스에 전시 중인 소프트웨어 방식의 씨앤앰 UHD TV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방식의 초고선명(UHD) TV를 `2014 CES`에서 선보였다.

이번 전시제품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UHD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다. 씨앤앰은 올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세계 최초로 케이블TV사업자용 UHD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로 유료방송의 핵심 기능인 가입자제한장치(CAS)가 내장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가 구현된다.

LG전자 새 스마트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지난 연말 선보인 씨앤앰 스마트TV 2와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GUI)가 적용됐다. 4K 해상도, HEVC 최신 동영상 압축방식, 다채널(5.1채널 이상) 등 초고화질 영상과 초고음질 음성을 제공한다.

2014년도 LG UHD TV를 구매하는 모든 사용자는 씨앤앰 권역 내에서 UHD 방송을 볼 수 있다. LG 매직리모컨으로 셋톱박스가 내장된 것처럼 편리하게 씨앤앰의 방송 채널, VoD 콘텐츠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씨앤앰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UHD 하드웨어 셋톱박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진웅 씨앤앰 CTO 부사장은 “이번에 전시한 SW 셋톱박스 방식의 UHD TV는 넷플릭스, 유튜브 시연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전시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케이블방송 주력 서비스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지니스센터장 전무는 “앞으로 LG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을 활용해서 UHD 방송, 양방향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빠르게 도입할 것이며, 해외 방송 사업자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