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중견기업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를 겨냥해 첨단 스마트가전 제품 및 프리미엄 음향기기 신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중견 생활가전기업 모뉴엘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인 `능동형 스마트 로봇청소기` `로보 스핀`를 비롯해 카메라가 장착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등 총 10종의 로봇청소기 제품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베이비케어 커뮤니케이터 제품인 `배블`과 함께올인원PC 및 터치테이블 PC 2종, 침구청소기 및 식물관리기, 베이비케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모뉴엘 자회사 잘만테크도 PC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써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2013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던 2개의 PC 중앙처리장치 쿨러 제품을 추가 연구〃개발해 첫 선을 보였다.
유진로봇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 시킨 첨단 로봇인 `3D 네비게이션 방식의 로봇청소기`와 `스마트 웨이터봇`를 공개했다. 유진로봇의 신제품 로봇청소기는 고성능 3D 카메라를 통한 공간 및 장애물 인지로 주행성과 청소능력에 있어 탁월함을 발휘한다. 스마트 웨이터봇은 스마트 기기로 주문이 가능하며, 자율주행을 통해 음료나 물건을 가져다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리버도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신모델 `AK240`을 첫 공개했다. 이 제품은 휴대용 음향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Native DSD 128` 재생을 지원한다. DSD는 SACD(Super Audio CD)에 사용되는 고음질 음원 포맷으로 언제 어디서나 공연장과 같은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따로 변환 없이 DSD 파일을 그대로 재생하는 기기는 수백 만원대의 SACD 플레이어나 거치형 DAC에서나 가능했다. 또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통해 훨씬 더 편리하고 쉽게 고음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도 전자책 환경에 특화된 태블릿 제품 `크레마 원`을 세계 최대 전자책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처음 발표했다. 크레마 원은 이용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달 내로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for 안드로이드`를 개발 완료하고,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뷰어를 탑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오피스시장에서의 독자적 영역 구축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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