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콘솔 `X박스 원`이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공식 판매에 돌입한 X박스 원은 한 달여 만에 30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당초 목표로 한 2013년 내 300만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하며 추가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MS와 게임콘솔 대전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소니는 아직 `플레이스테이션4(PS4)` 연말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X박스 원보다 일주일 먼저 판매에 들어간 PS4는 지난달 4일까지 210만대를 팔아치웠다. 연말 성수기를 감안하면 300만대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발매 첫 날 각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기세를 올린 MS와 소니의 콘솔대전은 두 회사 모두 300만대 판매로 지난해를 마감하면서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니는 올 2월까지 PS4 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MS 역시 비슷한 숫자를 목표로 제시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