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T 투자 1조9200억원..전년보다 14.2% 증가

지난해 정부가 계획한 생명공학(BT) 투자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8일 발간한 `2013 생명공학백서`에 따르면 2013년도 정부의 생명공학 투자계획은 1조9200억원으로, 2012년 1조6800억원보다 14.2% 많다.

생명공학백서는 정부의 생명공학 정책 방향과 주요 추진 활동을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200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발간된다.

2013 생명공학백서 내용은 바이오 분야의 투자, 연구개발, 고용창출, 산업화 등의 증가 추세로 보아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경제`의 무게 중심이 `바이오 경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오산업의 최근 3년간(2009∼2011년) 연평균 성장률은 생산 11.0%, 내수 11.5%에 이른다. 바이오분야의 최근 5년간 SCI 논문은 20만8119건이며, 논문 피인용 수는 세계 평균 대비 67%로 10년 전의 46%와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2013 생명공학백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바이오 추진전략`을 특집으로 실었다. 기존 백서와 달리 법과학, 노화과학, 감염병, 중독 분야를 새롭게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생명공학의 비전과 전망 △세계 주요국의 생명공학 동향 △국가 생명공학 육성 정책 및 지표 △생명공학 연구개발 및 산업현황 △생명공학 관련 법제도 현황 등을 소개한다.

미래부는 “생명공학육성법 제정 30주년인 2013년 생명공학백서가 우리나라 생명공학 역사를 담은 소중한 기록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서는 미래부 홈페이지(www.msip.go.kr)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