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출시 한 달 보름 만에 4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PS4는 지난달 28일 기준 42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발표한 210만대의 정확히 두 배로 연말 쇼핑 시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11월 15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 PS4는 첫 날 10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당초 목표로 한 연말 300만대 판매를 훌쩍 뛰어 넘었다.
앤드류 하우스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셜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결합한 PS4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 더욱 재밌는 콘텐츠와 새로운 서비스를 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치열한 콘솔대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소니보다 일주일 늦게 출시해 대등한 승부를 벌인 MS의 `X박스 원`은 연말 기준 3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