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채 전 KT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13일께 구속 여부 결정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9일 이석채 전 KT 회장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KT 최고경영자(CEO) 재직 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다. 구속여부는 오는 13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 전 회장은 회사 부동산을 헐값에 팔고 지하철 광고 사업 등으로 손실을 끼쳤다며 2013년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검찰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KT를 압수수색하고 이 전 회장를 소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