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용+체크카드 병행해서 사용하겠다" 가장 많아

올해 카드소비자들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올 한해 카드사용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를 위주로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8.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제수단으로 여전히 신용카드를 선호하지만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해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설계하는 소비자도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체크카드를 위주로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30.8%로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에 비해 더욱 부각되면서 체크카드가 소비자에게 점차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는 17.3%로 3위,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3%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하이브리드 카드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