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만물인터넷 10년간 세계 공공부문서 4919조원 가치 창출"

시스코가 `만물인터넷(IoE)`이 향후 10년간 세계 공공부문에서 약 4조6000억달러(한화 4912조원)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시스코는 특히 2024년까지 세계 도시들이 만물인터넷을 통해 스마트 주차 시스템, 수도 관리, 가스 검침 등에서 약 1조9000억달러(한화 2029조원) 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냉난방공조 기타 시스템을 통합해 운영비용을 절감하면 1000억달러 상당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또 가스 검침 비용 절감과 검침 정확도 향상으로 약 690억달러 수익을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 전체 주차 가능 공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은 410억달러 가치를 창출한다. 주민들은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은 주차 수요를 토대로 요금을 책정할 수 있다.

또 가정 내 수도 검침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원격으로 사용 실태와 현황을 확인하는 수도 관리 시스템으로 390억달러 가치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 혼잡 통행료 징수제는 약 180억달러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혼잡통행료 징수 구간 진입 시 자동으로 통행료를 징수해 편의를 높이고 교통 상황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시스코에서 자체 실행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만물인터넷으로 기업들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14조4000억달러에 달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