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CES 2014에서 재미있는 신제품들을 몇 가지 소개했다. 그 중 하나가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접속 SD카드 ‘플래시에어2’다.
SD카드를 디지털 카메라 등에 장착해 임시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지원해주는 제품은 아이파이(Eye-Fi) 등 기존에도 있지만 애플인사이더는 도시바의 플래시에어2가 몇 가지 점에서 좀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우선 클래스6 낸드 기반 플래시에어2는 자신만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만들어 7개의 호스트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이는 플래시에어2에 접속된 여러 대의 스마트폰, 태블릿, PC이 플래시에어2의 저장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플래시에어2는 브라우저 기반이라서 어떤 OS의 단말기도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16GB 모델은 79달러, 32GB 모델은 99달러지만 아마존 등에서는 51달러, 61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도시바는 CES 2014에서 인터넷 접속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용 HDD도 2대 전시했다. 도시바 칸비오 커넥트와 칸비오 슬림2가 그것이다.
칸비오 커넥트는 윈도와 맥이 상호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NTFS 포맷 방식으로 판매되지만 맥 드라이버를 제공해 맥에서도 읽기/쓰기가 가능하다. 1TB 모델은 65달러, 2TB 모델은 88달러에 판매되며 각각 ‘포고플러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10TB 공간을 무료 제공한다.
칸비오 슬림2는 USB 3.0 프로토콜을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윈도 혹은 맥용 사전 포맷을 제공하며 500GB와 1TB 모델이 있다. 500GB 모델의 소비자가격은 72달러지만 아마존에서는 1TB 모델을 8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