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생활 명품 육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와 롯데그룹은 최근 한 달여의 공모기간을 거쳐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 428개를 접수했다. 이들 제품은 △주얼리·시계·패션 117개 △가구·공예 85개 △문구·완구 38개 △레저·가방·신발 29개 등이다.
산업부는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3~5개 명품화 후보 제품을 선정, 하반기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명품화 후보 제품에는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지원이 이뤄진다. 산업부는 제품 디자인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출품, 연구개발 등을 돕는다. 롯데그룹은 사업화 컨설팅과 함께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의 시범판매와 입점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생활산업 품목에 정보기술(IT)과 디자인 경쟁력이 융합되면 창의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창조경제를 국민생활 속에 구현하고 침체된 생활산업 전환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하반기 중 `생활산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