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망(KOREN) `SDN` `모바일` 로 대폭 업그레이드

정부가 국가시험연구망(KOREN)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NIA는 1월 `미래네트워크연구시험망 운용 및 시험지원(KOREN NEC)` 사업에 돌입했다.

올해 12월까지 1차로 진행되는 사업은 △오픈소스 기반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운용 △KOREN과 연계한 시범서비스(기가인터넷, 빅데이터) 자원 관리 △해외 연구망, 테스트베드 연구자그룹과 기술 협력, 망 연동 등이 골자다.

이번 고도화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SDN과 모바일, 기가인터넷, 빅데이터 연구 기반 확충이다.

투자비를 줄이고 각종 서비스를 수월하게 추가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네트워크가 산업계에서 각광받는 추세에 따라 KOREN에서도 오픈플로와 SDN 기반 테스트베드를 운용해 솔루션 개선·시험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무선 통신 연구 환경도 개선된다. 3GPP EPC(Evolved Packet Core), LTE 펨토망 장비, 와이파이 장비 등을 갖춰 이동통신 망 트래픽 모니터링과 엔지니어링 연구가 가능해진다.

기가인터넷에서는 시범서비스별 월별 트래픽 현황과 망운용 리포트를 발간한다. 빅데이터를 저장, 분석하고 결과를 활용하는 컨설팅 인프라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KOREN을 미래인터넷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시험,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비영리 연구망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 시험검증, 시범서비스 운용 등 ICT R&D 종합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