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폴리오(대표 노장수)는 일러스트레이션 포트폴리오 공유 서비스 `그라폴리오`를 작가와 이용자 소통을 강화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플랫폼으로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페이지도 선보였다. 일러스트 작가들이 작품 전시를 넘어 대중과 더 가까이 대화하는 무대로 만든다는 목표다.
그라폴리오는 미술 작가가 일러스트를 올리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작년 7월 네이버에 인수됐다. 작품에 작가 코멘트를 적용하고 이야기가 있는 일러스트를 강화해, 비전문가도 그림책을 보듯이 일러스트를 더욱 친근하게 감상하게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컬렉션` 기능을 이용해 주제별로 자신만의 작품집을 구성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코너를 통해 작가 소개와 작품 포트폴리오를 한 눈에 보고, `관심` 버튼을 눌러 좋아하는 작가의 일러스트를 구독할 수 있다.
현재 박정은, 천은실, 박경연 등 약 1600명의 일러스트 작가가 1만여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라폴리오는 일러스트 공모전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크리에이터`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크리에이터` 회원이 되면 그라폴리오에 작품을 올릴 수 있다. 응모작은 `챌린지` 코너에 공개되며, 작품 심사는 이용자 선택과 내부 평가를 거쳐 진행된다.
노장수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그라폴리오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일러스트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일러스트레이션이 상업적 도구가 아니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장르로 존중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