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소설이 서비스 1년 만에 매일 300개의 새 작품을 쏟아내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인했다. 장르소설이 고정 독자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또 하나의 흥행 콘텐츠로 떠올랐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네이버 웹소설`에 61명의 정식 연재 작가와 6만2000여명의 아마추어 작가(ID 기준)가 작품 활동을 벌였다.
네이버 웹소설은 지난해 1월 문을 연 장르소설 콘텐츠 플랫폼으로 정식 작가뿐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도 쉽게 자신의 작품을 올려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정식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 코너에는 지난해 약 11만편의 작품이 선보였다. 매일 150여명의 새로운 작가와 300여개의 새로운 작품이 나온 셈이다. 현재 연재되고 있는 `챌린지 리그` 작품도 5만5000여개에 달한다.
`네이버 웹소설`의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조회 수는 오픈 첫 달에 비해 378% 증가했고, 유료 보기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유료 결제를 하면 아직 정식 연재 페이지에는 공개되지 않은 회차의 내용을 먼저 볼 수 있게 한 `미리보기`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400% 급증했다. 또 지난달에 월 매출 2억원을 넘어섰다. 1년 동안 `네이버 웹소설`의 정식 연재 작품과 `챌린지 리그` 연재 작품 중 40여 작품이 출판됐으며 다음 달 중 6~7개 작품이 추가 출판될 예정이다.
챌린지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가가 된 클랜시(필명)는 “(네이버 웹소설 출시 전에는) 아마추어 작가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의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