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인구 `6억` 돌파…전자상거래도 급증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6억명을 넘어섰으며 전자상거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신문망은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 자국 인터넷 인구가 6억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전년보다 535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05년 처음으로 1억명을 넘은 뒤 8년 만에 6배 이상 늘었다. 2006년 10%에 불과하던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해 45.8%로 높아졌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도 지난해 5억 이상을 기록했다. 인터넷 인구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은 전년 74.5%에서 81.0%로 높아졌다. 인터넷을 이용한 상품 구매자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인터넷 쇼핑 인구는 3억200만명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했다. 이 중 공동구매 참여자가 1억4067만 명으로 무려 68.9% 많아졌다.

인터넷 인구 증가세 속에서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는 다소 밀리고 있다. 지난해 웨이보 이용자는 2억8008만 명으로 전년보다 9% 감소했다. 보고서는 웨이보 이외에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가 나오고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웨이보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