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눈여겨볼 IT아웃소싱 트렌드는 `로봇`

올해 눈여겨볼 IT아웃소싱 트렌드는 `로봇 활용 증가`라고 CIO매거진이 전문가 예측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로봇 외에도 하이브리드 오프쇼어링과 인소싱 증가, 저비용 컨설팅 모델 등장 등이 올해 IT아웃소싱 시장에서 예상되는 변화다.

IT아웃소싱 전문가들은 올해 사람이 수행하는 다양한 과제를 대신할 로봇과 관련 기술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사람이 하던 일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동 수행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데이터 입력이나 초보 IT 직원에 맡기는 일상적인 업무가 대상이다. 고객 데이터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 스타트업 블루프리즘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봇 제작을 위한 개발 툴킷과 방법론을 연구한다. 조나단 크레인 IP소프트 임원은 “스마트 머신의 증가는 IT아웃소싱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로봇 활용 증가가 오프쇼어링 아웃소싱의 종말을 의미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하이브리드 오프쇼어링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저렴한 인건비를 쫓아 해외에 일을 맡기는 오프쇼어링뿐만 아니라 최적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된다는 얘기다. 인근 국가에서 진행하는 니어쇼어나 내부에서 수행하는 온쇼어를 비롯해 여러 서비스 모델이 혼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인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증가, 저비용 컨설팅 모델 등장, 인도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의 하락세, 대형 아웃소싱의 감소 등이 올해 IT아웃소싱의 특징으로 점쳐진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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