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타파스미디어, 한국 웹툰 북미공략 총력 지원

다음-타파스미디어, 한국 웹툰 북미공략 총력 지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북미시장에 한국형 웹툰을 전파하고 있는 웹툰포털 `타파스틱` 개발사 타파스미디어(대표 김창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주목 받는 웹툰의 해외 진출과 한·미 콘텐츠 교류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타파스미디어가 2012년 10월 선보인 북미 최초 웹툰포털 타파스틱은 현재 보유 작가 1200여명, 에피소드 2만4000편을 넘어서며 출판만화가 대세였던 북미시장에서 웹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사이트 순위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잘 알려진 디씨코믹스(DC comics)를 앞질렀다. 지난해 말에는 페이스북 전 CTO 애덤 디안젤로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타파스미디어는 북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한국산 웹툰을 대상으로 무료 영문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52개의 한국 웹툰이 타파스미디어 번역지원을 받았으며, 이중 여러 편이 사이트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임선영 다음 플랫폼전략본부장은 “웹툰 모델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뿌리내리게 했던 다음이 북미지역 기반의 타파스틱과 손잡고 북미 웹툰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며 “장기적으로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손꼽히는 한국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널리 퍼져나가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타파스미디어에 지분 투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