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HP와 협력 강화…동남아 시장 함께 공략

티맥스소프트가 휴렛팩커드(HP)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종전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양사 합동 공략 시장 범위를 넓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티맥스글로벌과 HP아시아태평양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맺고 연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012년 티맥스소프트 일본법인이 일본HP와 함께 현지 시장을 함께 공략해 온 데 이어 이번에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HP아시아태평양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티맥스소프트의 WAS 제품 제우스(JEUS), DBMS인 티베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의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을 활용한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티맥스글로벌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 싱가포르 법인과 HP아시아태평양 산하 아시아지역본부가 긴밀하게 사업 협의를 논의 중”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영국·러시아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종전 설립한 미국·중국·일본과 함께 총 6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티맥스소프트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에 위치한 HP아시아태평양과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양사 협력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티맥스소프트의 일본 사업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 이번 협력이 성사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력과 HP아시아태평양의 마케팅 역량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