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탐사선 `로제타` 휴면 31개월 만에 신호 보내와

유럽우주국(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21일 `헬로, 월드(Hello, world)`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21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로제타호는 목성과 가까운 궤도를 도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탐사를 위해 2004년 3월 2일 발사됐다. 2011년 6월 이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최소한의 히터와 알람 시계를 제외한 모든 장비가 휴면 모드에 들어가 그동안 아무런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이날 31개월 만에 신호가 전해지자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ESA 본부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