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힘내라 게임인상에 윙또·도망가 메리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이 게임개발 스타트업 및 개발자 육성을 위해 선정하는 `힘내라 게임인상` 첫 수상의 영예는 쿠키소프트의 `윙또`와 스튜디오R의 `도망가 메리!`에 돌아갔다.

재단은 지난해 공식 출범하면서 위축된 게임 개발 의욕을 다시 살리고 게임시장에도 창조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게임을 발굴해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힘내라 게임인상` 제정 취지를 밝힌바 있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65종의 개발작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창의성과 게임성, 개발력 등 3개 부문에 걸쳐 1차로 5개 개발작을 가려 뽑은 뒤 페이스북에 5개 최종후보작을 올려 네티즌 투표까지 반영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쿠키소프트의 `윙또`는 횡스크롤 러닝게임으로 귀여운 디자인과 특수능력이 있는 펫 윙또를 수집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스튜디오R의 `도망가 메리!`는 슈팅과 스리매치 퍼즐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과 몽환적인 그래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1호 상의 영예를 안은 두 게임에 대해 소정의 개발 지원금과 함께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NHN엔터테인먼트 서버 및 네트워크 이용,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및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등 쿠폰 지원, 와이디온라인 고객서비스(CS)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남궁훈 이사장은 “공모 열기도 예상 밖으로 뜨거웠고, 응모한 게임들의 수준도 높아 놀랐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개발자와 창업자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1회 힘내라 게임인상 시상식은 22일 판교 게임인재단 사무실에서 열린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